오늘날 디자인은 무엇인가? 사회적 혁신의 활동체로서 디자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코 밀리오레의 커리어에 근본이 되어 온 두 가지 질문에서 시작하여 본 강연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횡단성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코 밀리오레는 건축사무소 Migliore+Servetto의 공동창업자이자 건축가이며 밀라노 공과대학교의 교수와 부산 동서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테크 회사인 애플, 구글, 그리고 카카오스타일에서 각기 다른 목적과 환경에서 이루어진 브랜딩 프로젝트들의 사례를 통해 공식화 되어 있지 않은 프로세스와 그에 따른 결과물을 공유하고자 한다.

심준용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국 아트센터 칼리지오브 디자인(ACCD)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오레곤 나이키 본사에서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시작, 여러 브랜딩 에이전시를 거쳐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구글 본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했다. 14년의 미국 생활 후에 2022년초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는 카카오스타일에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알티비피 얼라이언스는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의 쓸모를 찾는다’는 미션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 일상의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일, 여가,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부산 영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영도물산장려운동’ 연작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김철우는 대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2013년까지 선박 및 잠수함 장비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부산을 떠나갔던 사람들도 다시 돌아올 만큼 매력적인 부산을 조성해보자는 생각으로 알티비피 얼라이언스를 설립하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떻게 디자인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규정지어 왔는가. 사소한 질문들이 어떻게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큰 아이디어의 촉매제가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고자 한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이탈리아 대리석 브랜드 Luce Di Carrara의 리브랜딩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백스테이지 스토리들을 이야기한다.

아틸라 베레스는 이탈리아 디자인 스쿨 IED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BMW 크리에이티브 랩 2013 우승을 시작으로 아르떼미데 등과 협업하고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2015년 자신의 이름을 건 스튜디오 설립 후 2022년부터 이탈리아 대리석 브랜드 Luce Di Carrar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고, 왜 더 고통스러우며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하는가, 또 반드시 몇 배 더 행복해야만 하는가. 디자이너로서의 기본적 마인드와 모토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자 한다.

타고난 재능과 꿈꿨던 디자이너로 성장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학교에서 비주얼디자인을 전공하고 글로벌 브랜딩 컨설턴시와 개인 스튜디오, 대기업 등에서 일하다 현재는 전혀 새로운 씬에서 디자이너의 일과 삶이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