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서 유래한 삼인행필유아사언은 ‘나와 함께 걸어가는 두 사람 중에는 반드시 내게 없는 장점을 가진 사람이 있다’라는 뜻으로, 협업은 먼 곳이 아닌 주변의 동료와 친구들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 리버럴 오피스는 먼 곳이 아닌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SWNA의 브랜드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리버럴 오피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디자인에서의 협업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석우는 홍익대를 졸업 후 삼성전자, 미국 Teague를 거쳐 Motorola-Google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드,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 후 2011년 산업 디자인 오피스 SWNA를 설립하였다. 2015년 'Red Dot Design Award concept 부문 Global Top 10 디자인 스튜디오'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산자부장관 표창, 201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 디자인 부분을 수상했다. 2021년 삼성디자인멤버쉽 자문교수, 2021년 독일 iF 어워드 및 브라운 어워드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동시대 게임 산업과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게임 제작·배급사인 넥슨 그리고 인텔리전스랩스 조직에 대해 살펴본 뒤, UX 디자인이 게임 서비스에 기여하는 방법을 논한다. 게임에서의 좋은 유저 경험과 이에 대한 분석과 성과 그리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서의 데이터 분석과 조직간의 협업에 대해 이야기 한 뒤 디자인적 사고의 중요성과 UX 디자인의 책임과 역할로 강연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2015년 넥슨에 입사하여 다양한 게임의 UX를 분석하였고 이후 크레이지아케이드 디렉터를 약 3년간 역임하였다. 현재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UX실의 실장을 맡아 넥슨에서 개발중인 게임, 여러 서비스에 있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발견하고 제공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으며 게임 개발/사업/운영에 도움이 되는 UX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조직을 이끌고 있다. 게임 산업에서 UX 분야의 미래 그리고 앞으로 사용자 경험 분석의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토스, 카카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최근 하나같이 수퍼앱으로의 진화를 선언한다. 이들이 말하는 수퍼앱은 무엇이고, 왜 모두가 수퍼앱이 되고 싶어할까? 기존의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에 더욱 밀접하게 녹아 드는 수퍼앱이 되기 위한 조건과, 서로 다른 하위 장르간의 충돌이 불가피한 기존의 서비스가 이러한 에너지를 결합해 ‘와우Wow’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퍼앱으로 진화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조나단정은 현 마이리얼트립 CXO(Chief Experience Officer)로서 프로덕트, 디자인, 브랜드, 데이터 등을 포함한 제품 경험 총책임직을 맡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에 입사하기 전에는 쿠팡 Head of UX로서 쿠팡, 쿠팡이츠, 로켓프레시, 와우멤버십 등의 서비스를 출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그전에는 구글 본사에서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머티리얼 디자인과 같은 팀에서 다수의 제품을 리딩하였으며, 2018년 구글 IO 컨퍼런스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일상에서 대체 불가능한 제품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디스트릭트(d’strict)는 코엑스 웨이브Wave와 아르떼뮤지엄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뉴미디어의 분야의 선구자로 국내외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지금도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디스트릭트의 지나 온 여정과 아르떼뮤지엄의 탄생 그리고 세상과의 소통,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하며 비슷한 길을 가고있는 동료들과 디자이너에게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상진은 세계수준의 실감형 콘텐츠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업 디스트릭트 홀딩스의 부사장이자 상설 미디어 아트 체험관 아르떼뮤지엄, NFT 프로젝트 아르떼메타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프로젝트 그룹인 에이스트릭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2019년 ‘공존과 협업’을 테마로 한 로봇 카페 카페봇의 총괄 디렉터와 2018년 평창올림픽의 라이브사이트의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고, 2009년부터 2016년까지 GD의 홀로그램 콘서트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총괄한 바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우리는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 나가야 할까?
웹 3.0 시대에는 어떤 콘텐츠가 존재하고, 어떻게 나를 알리고 활동 할 수 있을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여러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젬젬 ZEMZEM’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유주는 현실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아이템 크리에이터’로 두 세계를 바쁘게 오가고 있다. 한 발 빠르게 메타버스 창작자 시장에 뛰어들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뒤,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작활동과 네이버 Z의 제페토 스튜디오 운영했고, NFT 댕댕 스페이스 ‘코니프렌즈’ 프로젝트의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자동차 문화 기반의 패션 브랜드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는 무엇일까? WEB3, 누구에게는 마케팅 용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팬덤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사업을 꿈꾸는 피치스Peaches에게는 분명 그 이상이다. VECTOR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피치스의 "가상의 자동차 회사" 프로젝트를 부산디자인위크 글로벌 디자인 포럼에서 최초로 공개하려고 한다.

2018년 한국과 미국에서 피치스그룹을 창립하고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여인택 대표는 아우어 베이커리, 도산분식, 배드파머스 등으로 알려진 씨엔피 컴퍼니CNP Company의 공동 창립자이자 투자자로, 미국의 미시건 앤 아버 대학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을 전공했다. 오프라인 자동차 문화공간인 피치스 도원을 운영하며 다양한 자체 프로젝트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크리튜(écriture)는 글자를 포함한 인간이 쓴 모든 기호와 드로잉 등이 포함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아틀리에 에크리튜는 독창적인 ‘집필 과정’이 브랜딩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디자인 기획을 작성한다. 공간, 오브제, 브랜드의 집필과정에서 아틀리에 에크리튜는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이를 편집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아틀리에 에크리튜의 프로젝트들과 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김재원은 디자인 기획 컴퍼니 아틀리에 에크리튜를 이끌며, 성수동의 자그마치와 오르에르, 오르에르 아카이브를 거쳐 어른을 위한 문구점 포인트오브뷰와 과자점 오드투스윗, LCDC Seoul을 기획했다. 자체 브랜드 운영과 함께 다양한 외부 프로젝트의 아트 디렉션을 진행하고 있다. 런던 세인 마틴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하고 건국대학교 리빙디자인 전공 박사과정 졸업 후 동 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온라인과 디지털이 많은 것을 대체하고 있는 요즘, 역설적으로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이 더욱 주목받고있다. 한발 더 나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연결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가 필수적으로 고민해야하는 요소가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는 국경과 각자의 영역을 넘어 서로의 크리에이티브 요소를 공유하고, 확장해 나가야 하는 시기를 살고있다. 2022년 5월 충청북도 진천에서 열린 코리아 하우스비전은 그런 지점에 있어서 영역과 국경,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연결을 통해 만들어 낸 좋은 예라고 생각하며 부산 디자인 위크에서 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나훈영은 산업디자인과 경영학을 공부한 후 공간디자이너, 전시 기획자, 스페이스 프로그램 컨설팅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디자인그룹을 설립하여 DDP(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공간코딩컨설팅, 크레아 개발 및 운영,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커뮤니케이션센터 컨설팅, 현대차 고객경험센터 컨설팅, 만나CEA의 기업 캠퍼스 뤁스퀘어 개발 컨설팅 등의 공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코리아 하우스비전을 일본의 디자이너 하라 켄야와 공동 주관하였으며 2018년부터 SWDW(서울워크디자인위크)를 5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